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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집중치료학회 "다양한 최신 지견, 많은 증례 다뤘다" 2016-06-28 15:05
  작성자   admin
 
2016년06월28일 06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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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집중치료학회 "다양한 최신 지견, 많은 증례 다뤘다" 
25일 춘계학술대회 성황‥"선진국수준 신경계 중환자실 환경 마련에 최선"

중환자입원환자 진료 전문의 '수가인상' 불가피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등록 학회지'로 인정
학술활동에 도움 줄 '학회학술상' 제정
 

[보건타임즈] "올해 춘계학술대회에 올린 케이스들엔 어려운 증례들이 많아 이를 위주로 한 신경 집중치료에 중점을 둬 다뤘다"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광수 학회장(사진)은 이달 25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중 기자와 만나 "이번학술대회는 Neuro ICU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즉 심정지후 관리법, 정신과환자의 응급상황, 뇌출혈 치료와 모니터링 법 그리고 최근 사용이 증가한 항응고제의 지식과 대처법, 인공호흡기와 폐의 생리학, 흥미로운 여러 중환자의 증례와 자가 면역 뇌질환과 지속성 발작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공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응급상황이나 일선의료현장에서 흔하게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신경계질환을 진료하는 이 분야 여러 진료 과 의료진들이 실무에 좀 더 참조할 수 있도록 최신의 지견에 많은 증례를 깊이 있게 다룬 것이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오영 학술이사(삼성서울병원 신경과)는 "이러한 시각에서 학회엔 다양한 신경계 질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신경과, 신경외과, 중환자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여러 진료 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5년 전부터는 병원신경계 간호사와 합동심포지엄을 진행해왔다"면서 "작년도에 이은 2번째 워크숍으로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초음파 활용법을 준비, 신경계 중환자를 진단, 치료해야하는 전공의, 전문의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정성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욱 총무이사, 이광수 학회장, 방오영 학술이사

시간을 다투는 위중한 중증신경계 질환이 다양한 만큼 대한중환자의학회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을 비롯해 병원신경계 간호사, 지방 신경과 지회와 합동 심포지엄을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미국 신경집중치료학회와 연관성을 강화하려 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는 "향후 신경집중치료학회의 인증의 제도에 대한 연구와 국내 신경계 중환자실의 기본 데이터 수집, 신경외과 중환자연구회와 다각적인 협조를 기반으로 삼아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신경계 중환자실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올해 이뤄낸 성과 두 가지도 공개됐다.
이 회장은 올해 가장 큰 수확으로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등록 학회지'로 인정받은 것과 학술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학술상' 신설을 꼽았다.
이와 함께 학회는 신경집중치료분야가 직면한 문제와 현안들을 풀어나갈 방안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곧 시작되는 '입원전담전문의(Hospitalist)' 시범사업을 겨냥한 듯 "필수조건이 아니지만 1년 전부터 병원의 중환자실 운영에 전문의가 상주해야 한다로 바뀐 뒤 병원 평가지표에만 있을 뿐 지금껏 근무보상차원에서 수가를 인상한다거나 아예 책정해준 사례가 없다"면서 "정부와 건보당국, 중환자 전문의의 시각대로 의사와 환자의 1대1 상담진료, 8시간 단위당 근무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중환자를 집중, 돌 볼 수 있도록 수가를 올려야 한다"며 "이에 대한중환자학회가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정리하면 이렇다.
이제까지 신경계 중환자의 건보수가가 2배수 올랐으나 전문의의 경우 수가산정에서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아직 중환자만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여건이 안 돼 중환자의학과 신설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차병원위주로 신설이 시작되는 것 같아 좋은 징후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학회는 신경집중치료학회 인증의 제도의 필요성도 내놨다.
이 회장은 "내과, 마취과 위주로 돼 있는 대한중환자의학회에 신경집중치료학회가 참여하고 있지만 신경계 특수 분야를 커버하기가 쉽지 않아 독자 별도의 인증의 제도를 신설해야 하지 않을까 학회차원에서 검토해왔다"면서 "지난해 이사회에서 TFT발족시켜 인증의 제도, 세부전문의 제도 중 장기차원에서 어떤 것이 신경계중환자에게 유리한지를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학회는 신경과의사들의 중환자진료능력 배양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박정욱 총무이사와 방오영 학술이사는 "신경집중치료학회가 신경과의사들에게도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신경과 의사 위주의 시술이 늘어나야 될 것으로 봐 부족하다고 여기는 중환자진료개념의 트레이닝을 위해 2년째 워크숍을 계속해오는가 하면 향후 확대할 예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중환자를 다루는 지식을 핸드북 위주로 개정작업을 하고 있으며 새 개정판을 내년학회 때 발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 학회는 "신경계중환자실 대부분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못해 신경과, 신경외과가 같이 쓰고 있다. 대부분 책임자가 신경외과의사이기 때문에 학회로서는 전문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식확산과 함께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회는 우리나라 신경중환자의 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진 '새 치료법 가이드라인(진료지침) 제정'과 '수준 높은 연구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방 학술이사는 "한국인 신경계질환 새 치료법 가이드라인(진료지침) 제정에 필요한 ‘중환자 기본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집하려하지만 병원마다 각기 다른 시스템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의사들이 얼마 안 돼 통계를 뽑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박 총무이사는 "금액은 많지 않지만 연구비로 연간 1000만원을 지원한다"면서 "이번에 서울의대 고상배 교수의 '뇌졸중 환자에서 전문가 있는 병원과 없는 병원의 차이에 대한 연구'가 지원받게 됐다며 앞으로 점차 확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